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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맛’이 충일한 그림

    추상회화에서는 대상의 재현보다 색과 형태, 텍스추어 등 조형어휘의 개발과 실험을 강조하기 때문에 조형요소들 혹은 그림을 어떻게 만들었냐를 특별히 강조한다. 그럼에 반해 구상화는 실재의 재현 자체를 중시하기 때문에 그것과는 다르다. 그런데 구상화에 바탕하면서도 과감히 추상화의 발상을 끌어들이는 화가가 있다. 과일이 주렁주렁 달린 농원풍경을 그리는 ‘과수(果樹)의 화가’......

  • 흐드러지게 핀 봄날의 꽃 축제

    정말 자연은 모든 시대를 뛰어 넘어 위대한 미술가들의 스승이며 원천일까? 프랑스의 마네, 모네 등을 중심으로 한 시슬리, 피사로 등 인상파 화가들은 그들 대부분의 작업을 화실이 아닌 야외 공간에서 그렸다. 캔버스를 들고 아틀리에를 뛰쳐나간 이들은 사물이 자연의 빛을 받았을 때 일어나는 변화를 정확히 그려내기 위해서 이었다.......